삼성 갤럭시 Z플립3 크림 색상 2달 사용 후기

삼성 갤럭시 캠퍼스 스토어에서 사전예약으로 갤럭시 Z플립3를 구매한 지 거의 두 달이 되어갑니다. 저는 전작인 Z플립 5G 브론즈 색상을 사용하다가 기변 한 케이스인데요. 정발로 Z플립 5G과 비교하면 비약할만한 발전이 있는 것은 사실이었습니다. 아직도 주변 사람들이 Z플립3를 볼 때마다 예쁘다고 할 때마다 정말 디자인 하나는 잘 뽑았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출시부터 지금까지 식지 않는 인기의 Z플립3, 메인 폰으로 사용하면서 느낀 장점과 단점을 전달해드리려고 합니다.

 

 

갤럭시 Z플립3

장점

1. 갤럭시 Z플립3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은 바로 디자인입니다. 어떻게 이렇게 잘 뽑았나 싶을 정도로 예쁩니다. 그동안 갤럭시의 문제점은 바로 디자인이라고 생각했는데요. '아재 디자인'으로 불리며 아이폰 대비 감성적인 디자인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Z플립3의 경우 '지금까지 나온 아이폰보다 예쁘다.'라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따뜻한 느낌의 크림 컬러는 디자인의 품격을 한층 더 높여주는 느낌입니다. 특히 접었을 때의 콤팩트한 느낌은 일반 바형 휴대폰에서 느낄 수 없는 부분입니다. 넓어진 외부 화면을 통해 GIF 애니메이션을 배경화면으로 설정하는 재미도 큰 인기의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2. 갤럭시 Z플립 5G 대비 외부화면 크기의 증가로 인해 많은 불편함이 해소되었습니다. 전작에서 외부 화면을 닫고 할 수 있는 기능이 거의 없어 시계의 기능으로만 외부 화면을 사용했다면, 지금은 삼성 페이, 동영상 촬영 모두 외부 화면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1.1인치에서 1.9인치의 작은 변화이지만 그만큼 많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 정말 큰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3. 120hz의 Dynamic AMOLED 2X 디스플레이는 확실히 눈을 즐겁게 합니다. 전작에서 아쉬웠던 주사율과 화질을 완벽하게 해결하고 출시했습니다. HDR 10+까지 지원하여 영상을 볼때도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단점

1. 첫번째 단점으로 배터리를 꼽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전작과 동일한 3300mA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되었지만 향상된 성능과 120hz 주사율의 디스플레이를 버티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확실히 배터리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자주 받곤 합니다. 당연히 휴대폰을 오래 붙잡지 않는 경우 아침부터 밤까지 사용이 가능하겠지만, 영상 시청용이나 게임용으로 휴대폰을 사용하는 사람의 경우 중간중간 충전을 해줘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전작과 동일한 15W 충전 속도를 지원하여, 배터리가 부족한 경우더라도 초고속 충전을 통해 빠르게 충전할 수 있다면 어느 정도 보완이 되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2. 동영상 촬영 기능을 두번째 단점으로 꼽았습니다. 아직 갤럭시의 동영상 촬영 기술의 경우 아이폰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아이폰으로 영상을 촬영하다가 갤럭시 Z플립 3으로 촬영하는 순간 모든 것이 흔들거리고 끊겨보이는 느낌이 확실히 듭니다. 물론 밝고 정적인 환경에서는 차이를 느끼지 못할지 모르지만 걸으면서 찍거나 야간에 찍는 경우에는 확실히 동영상 화질이 좋지 않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3. Z플립3에 탑재된 스냅드래건 888의 경우 엑시노스 2100과 마찬가지로 발열과 쓰로틀링의 문제에서 벗어날 수 없었습니다. 2021년에 출시한 최고급 플래그십폰에서 버벅거림을 느끼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 물론 모든 경우에 그런 건 아니지만 카메라를 구동할 때라던지 여러 어플을 왔다 갔다 할 때마다 가끔 버벅거림을 느낍니다.

 

지금까지 갤럭시Z플립3를 두 달 동안 사용하면서 느낀 장단점을 정리해보았습니다. 확실한 단점이 있는 스마트폰이지만, 그 모든 것을 디자인이라는 요소가 상쇄시킨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출시된 지 두 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Z플립3를 대기하는 경우를 발견할 때마다 놀라곤 합니다. 확실히 디자인이라는 요소가 판매되는 부분에 있어 정말 중요하고 나라는 걸 느끼고 있습니다. 과연 내년에 출시될 Z플립4에서는 어떤 디자인을 선보일지 정말로 기대되는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