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T 리뷰

로지텍 블루투스 키보드 K380 장시간 사용 후기

by 블리엔 2022. 12. 23.
728x90

로지텍 K380

2015년 9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대중으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로지텍 K380을 사용한 지도 2년이 넘어간다. 최대 3대 연결을 지원해 아이패드와 휴대폰, 그리고 데스크톱에 연결하여 아주 잘 사용해오고 있다. 사실 구입할 때까지만 해도 이렇게까지 오래 사용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이 녀석의 매력이 상당하다. 장기간 잘 사용해온 K380에 대해 장시간 사용기를 남겨보고자 한다.

장점

1. 디자인

K380이 대중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디자인이 아닐까 싶다. 귀여운 조약돌 모양의 키캡과 함께 화이트, 블루, 레드, 오렌지, 그레이 등 다양한 색상을 출시하였다. 최근에는 라벤더 색상과 샌드 색상이 신규로 출시되어 휴대용 블루투스 키보드 선두주자의 입지를 굳건히 다지고 있다. 필자는 블루색상을 사용하고 있는데, 진한 남색이 도는 블루 색상이라 오래 사용하고 있지만 질리지 않는다. 또한 가로 279mm 세로 124mm의 콤팩트한 사이즈는 작은 미니백에도 들어갈 만큼 휴대하기 매우 용이하다. 400g의 무게로 적지 않은 무게이지만 바닥에 두고 쓸 때 안정감이 있다.

2. 연결성

K380을 메인키보드로 사용하게 된 이유는 바로 멀티페어링을 지원하여 블루투스로 3개의 기기와 연결할 수 있다. 기기 간 전환할 수 있는 핫 키를 지원하여 간편하게 기기를 전환하여 키보드를 사용할 수 있다. 필자는 1번을 데스크탑에, 2번을 아이패드에, 3번을 휴대폰과 연결하여 필요시 간편하게 전환하여 사용하고 있다. 연결하는 데에도 딜레이가 걸리지 않고 거의 바로 연결이 되기 때문에 연결 문제로 인한 불편을 겪은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또한 윈도 10, 윈도 11, 크롬 OS, Mac OS, iOS, iPad OS, Android를 모두 지원하여 현대인들이 사용하고 있는 웬만한 기기들을 모두 지원한다고 보면 된다. 

3. 오래가는 배터리와 내구성

2년동안 사용하면서 배터리를 교체한 적은 단 한 번밖에 없다. AAA사이즈의 배터리가 2개가 들어가는데, 사용환경에 따라 최대 2년까지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다만 필자는 해당 키보드를 거의 메인으로 사용하고 있어 중간에 한번 교체를 한 적이 있는데, 이 정도면 정말 오래가는 수준이라고 말할 수 있다. 충전해서 쓰는 방식을 더 선호하는 사람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건전지 교체방식이 더 마음에 든다. 유사시 배터리가 부족하면 근처 편의점에서 건전지만 구매하여 교체하면 되기 때문이다. 튼튼한 내구성 또한 K380의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로지텍이라는 브랜드의 명성에 맞게 견고한 품질을 보여준다. 물론 쓰는 환경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K380을 집에서도 쓰고 가방에 넣고 휴대하고 다니기도 하였지만 외관이 벗겨지는 등의 문제는 전혀 없다. 특히 오래 사용하다 보면 키캡이 벗겨지는 키보드를 종종 볼 수 있는데 K380은 그 형태를 잘 유지하고 있다.

4. 가격

K380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가격이 아닐까 싶다. 현재 인터넷으로 3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고, 벌크 형태로는 2만 원대까지 내려간다. 3만 원대에 이만한 만족감을 주는 상품도 드물 것이다. 간단한 선물용으로 아주 좋은 아이템이 되지 않을까 싶다. 다만 혹시 모를 A/S를 대비하여 국내 정품을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동가격대 비교군으로는 삼성 트리오 500 제품이 있는데, 해당 제품도 평이 좋아 K380이 망가진다면 한번 구매해볼까 싶다. K380이 앞으로 몇 년간 더 버텨줄지 기대가 된다.

 

단점

1. 무게

사실 단점을 꼽기 어려운 제품이라 고민이 많았지만 장시간 사용해보았을 때 불편했던 점은 바로 무게이다. K380의 콤팩트한 사이즈와 달리 무게는 400g으로 묵직한 편이다. 웬만한 아이패드와 들고 다니면 거의 1kg에 육박한다고 볼 수 있다. 처음 K380을 들어 보았을 때 보기와 달리 상당히 묵직해서 조금 의외였다. 따라서 휴대성에 있어 들고 다닐 때 불편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나는 묵직한 무게로부터 오는 단점보다 장점이 더 크다고 보고 있다. 책상에 두고 쓸 때 밀리지 않고 견고하게 받쳐진다는 느낌이 K380을 사용할 때 아주 좋았던 부분이기 때문이다. 

2. After Service

사실 로지텍 제품들을 사용하면서 A/S를 받을일 이 없어 실제로 겪어보진 못했지만, 인터넷상으로 로지텍 A/S에 대한 불만이 상당한 듯하다. 이 부분은 로지텍 브랜드 이미지 제고 차원에서도 반드시 해결되어야 할 문제로 생각한다. 

 

지금까지 로지텍 K380을 2년 넘게 사용하면서 느꼈던 점들을 장단점으로 나누어 이야기 해보았다. 현재 이 포스팅도 K380으로 작성하고 있고, 고장 없이 아주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다. 구매 당시에도 국민 블루투스 키보드로 불렸지만, 현재도 그 명성을 계속 이어가는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한 듯하다. 언제까지 사용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몇 년간은 더 사용할 수 있겠다 싶을 정도로 너무 멀쩡하다. K380을 만난 이후로는 웬만한 주변기기는 로지텍을 고려하게 되는 것 같다. 이상 로지텍 K380 사용기를 마치겠다.

반응형

댓글